‘진보벨트’를 표방하는 의정부연구소가 11월8일 창립행사를 가졌다. 의정부연구소 참여단체는 의정부성모병원노조, 민주연합노조 의정부지부, 의정부시민광장 등이 있으며 시민들이 개인회원으로 참여했다.
의정부시 신곡2동 의정부백병원 인근에 둥지를 튼 의정부연구소는 ‘시민의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되는 소외되지 않는 지역공동체를 이루며,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정부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시민참여강좌를 개최하여 삶과 밀접한 사회·지역적 현안을 논의하고, 시민참여 분과위원회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창립행사 초청강연에서는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인 김익중 교수(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체르노빌, 후쿠시마엔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탈핵’을 강조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심화섭 소장은 “이념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사회가 당면한 현안과 의정부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의 고달픈 삶에 활력소가 되는 공간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