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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웃음
  2012-11-06 09:22:38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또다시 대선이 돌아왔다. 이 때가 되면 각 신문마다 톱기사로 대선 후보들의 동정을 담고 또 그들의 말을 전달하기 바쁘다. 그런데 사진에 나오는 대선 후보들의 공통점은 모두 웃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모두 마찬가지다.

웃음은 바로 그 자체가 매우 정치적 기능을 발휘한다. 정치판에서는 웃음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고 체질화해야 한다. 이슈가 무엇이든, TV토론에서 수세로 몰리든 정치인은 웃어야한다.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항상 웃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통령이 대중 앞에서 웃음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평범한 일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 같은 경우 의도적 연출을 위해 웃는 사진을 골라 보도했다 하더라도 웃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여서 대중 앞에 웃는 모습을 보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대는 많이 바뀌었다. 지금의 대통령 후보들이나 대통령은 대중 앞에 설 때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은 국민들에게 여유를 보이며 적절한 카리스마가 있음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웃음은 정치인의 넘치는 에너지와 대인관계에서의 자신감, 권력에 대한 열정을 표출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많이 웃어서 외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한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웃는 모습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친밀도와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유권자들도 웃는 모습이 연출이며 그것이 겉으로만 좋아 보이는 껍데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 겉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어찌하랴. 웃음은 실질적으로 대선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웃으며 이야기 할 때는 유권자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웃는 모습의 대선 후보가 웃지 않는 모습의 후보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층에겐 웃는 모습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선 후보들마다 웃기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 후보들의 웃음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웃음이기 때문에 철저한 계산 속에서 갈고 닦아 나오는 웃음이다. 이제 정치판에서의 웃음은 빼 놓을수 없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연일 후보들은 정책을 쏟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많은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별로 관심이 없다. 후보들의 정책은 서로 비슷비슷하여 그밥에 그나물로 국민들 눈에는 비치는 것이다. 그래서 정책보다는 정치인의 이미지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후보자의 이미지에 더 익숙해 있고, TV나 신문에 나오는 시각적인 정보에 상당히 의존하며, 결정을 내리는데 참고하는 것이다.

대선 후보들이 어떤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가는 그들이 웃는 모습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유권자들과 시각적인 경로로 바로 마주치는 것이 웃음이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이 가장 신경 많이 쓰는 표정 또한 웃음인 것이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은 조금 덜 웃으라는 조언도 받았다. 너무 많이 웃으니 자신감으로도 비칠 수 있겠으나 오히려 많은 유권자들에게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 되었다는 교만과 더 나아가 교활한 인상을 준다는 보좌진들의 충고였다. 그의 잘 웃는 모습은 그의 친구이자 상무부장관이었던 로널드 브라운의 장례식 때 잠시 소리 내어 웃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기까지 하였다.

자신이 잘 웃는 대통령 후보일 뿐 아니라 당선되고 나서도 국민을 웃게 만드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대선 후보들의 웃음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적 관심이 낮아지고 비슷한 정책과 공약이 난무하는 시대엔 후보들의 이미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잘 웃되 진정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는 가게 되어 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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