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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이병기 부시장 등 양주 하패리 점검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 책임 공방
  2005-11-11 09:56:00 입력

4일 동두천시가 신시가지 민관 악취대책협의회를 열고 이병기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신시가지 동대표들이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를 점검했다. 하패리를 찾아가기 전  이부시장은 “다음주부터 신시가지 방면 신천변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음식물처리업체 같은 공공성을 띈 기업은 관에서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 등의 법령개정을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 책임 공방
악취관련, 음식물업체에 “나무 심어라”요구

 

▲ 이병기 동두천부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주)우광 운영자에게 회사 주변에 나무를 심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 잘 하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악취는 왜 나는 것이지?’
신시가지 악취 발생 요인 중 하나라는 양주시 하패리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두 곳. 동두천시 신시가지에서 가까운 (주)우광부터 방문했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났지만 방문자들이 이날 본 (주)우광은 생각보다 깨끗하다.

(주)우광 운영자도 “12월전에 2억원 정도를 들여 세정탑을 세우는 등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달전부터 기계를 가동시키지 않아 냄새가 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병기 동두천시 부시장이 (주)우광 운영자에게 “회사 주변에 나무를 심어줄 것”을 요구하자 (주)우광 운영자는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면 냄새가 안 날 것인데 나무를 왜 심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 말을 듣고 이번에는 신시가지 동대표들이 부시장을 거든다.

“그렇다면 매일 발생하는 악취는 뭡니까?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악취가 발생하면 계속 대책을 세워야 되는 것 아닙니까!” 10분여의 실랑이 끝에 (주)우광 운영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다.

두 번째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천인영농조합. (주)우광보다는 냄새가 덜 하다. 시청 공무원들도 천인영농조합 같은 경우는 악취방지시설이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천인영농조합 관계자는 “우리 회사 같이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드물다”며 “악취 요인 중 하나의 업체로 인식되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인근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항의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악취나는 것은 축산농가 때문이지 이렇게 시설이 잘 돼 있는데 악취가 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최근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 터라 신시가지 주민들은 의아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악취는 왜 난단 말인가."

이제는 축산농가.
냄새는 난다. 하지만 동대표들은 “시골냄새라고도 하지 않냐. 그나마 축산농가 냄새는 참을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를 방문했을 때보다 조금은 기분이 가라앉았다.

돌아다니는 농가마다 시설이 잘 돼 있는 듯 싶다. 톱밥 섞은 계분을 직접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탈취장비까지 확인한다.
“이거 동두천시가 일부러 잘 돼 있는 곳만 데리고 온 것 아니야?”

한 동대표가 답답한 나머지 이부시장에게 넌지시 물어본다.

동대표들은 “분명 음식물쓰레기 냄새와 계분 냄새가 바람을 타고 온다. 지금도 난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부시장과 공무원들은 “동두천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면서 “오늘도 양주시 공무원들에게 참석을 요구했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동대표들에게 해명했다.

한편 동두천시가 공문을 보냈다는 양주시 환경보호과, 환경자원과, 농축산과는 “4일 악취대책회의 참석 요청 공문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유진선 기자(likea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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