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03 (목)
 
Home > 사회/교육 > 현장
 
동두천 이병기 부시장 등 양주 하패리 점검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 책임 공방
  2005-11-11 09:56:00 입력

4일 동두천시가 신시가지 민관 악취대책협의회를 열고 이병기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신시가지 동대표들이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를 점검했다. 하패리를 찾아가기 전  이부시장은 “다음주부터 신시가지 방면 신천변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음식물처리업체 같은 공공성을 띈 기업은 관에서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 등의 법령개정을 정성호 국회의원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 책임 공방
악취관련, 음식물업체에 “나무 심어라”요구

 

▲ 이병기 동두천부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주)우광 운영자에게 회사 주변에 나무를 심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 잘 하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악취는 왜 나는 것이지?’
신시가지 악취 발생 요인 중 하나라는 양주시 하패리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두 곳. 동두천시 신시가지에서 가까운 (주)우광부터 방문했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났지만 방문자들이 이날 본 (주)우광은 생각보다 깨끗하다.

(주)우광 운영자도 “12월전에 2억원 정도를 들여 세정탑을 세우는 등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달전부터 기계를 가동시키지 않아 냄새가 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병기 동두천시 부시장이 (주)우광 운영자에게 “회사 주변에 나무를 심어줄 것”을 요구하자 (주)우광 운영자는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면 냄새가 안 날 것인데 나무를 왜 심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 말을 듣고 이번에는 신시가지 동대표들이 부시장을 거든다.

“그렇다면 매일 발생하는 악취는 뭡니까?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악취가 발생하면 계속 대책을 세워야 되는 것 아닙니까!” 10분여의 실랑이 끝에 (주)우광 운영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다.

두 번째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천인영농조합. (주)우광보다는 냄새가 덜 하다. 시청 공무원들도 천인영농조합 같은 경우는 악취방지시설이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천인영농조합 관계자는 “우리 회사 같이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드물다”며 “악취 요인 중 하나의 업체로 인식되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인근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항의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악취나는 것은 축산농가 때문이지 이렇게 시설이 잘 돼 있는데 악취가 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최근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 터라 신시가지 주민들은 의아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악취는 왜 난단 말인가."

이제는 축산농가.
냄새는 난다. 하지만 동대표들은 “시골냄새라고도 하지 않냐. 그나마 축산농가 냄새는 참을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를 방문했을 때보다 조금은 기분이 가라앉았다.

돌아다니는 농가마다 시설이 잘 돼 있는 듯 싶다. 톱밥 섞은 계분을 직접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탈취장비까지 확인한다.
“이거 동두천시가 일부러 잘 돼 있는 곳만 데리고 온 것 아니야?”

한 동대표가 답답한 나머지 이부시장에게 넌지시 물어본다.

동대표들은 “분명 음식물쓰레기 냄새와 계분 냄새가 바람을 타고 온다. 지금도 난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부시장과 공무원들은 “동두천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양주시 협조만 남았다”면서 “오늘도 양주시 공무원들에게 참석을 요구했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동대표들에게 해명했다.

한편 동두천시가 공문을 보냈다는 양주시 환경보호과, 환경자원과, 농축산과는 “4일 악취대책회의 참석 요청 공문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유진선 기자(likeafilm@naver.com)
유진선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
 이영주 도의원, 대한적십자사 봉
 동두천시, 노후 버스 승강장 교
 송내동 작은도서관 개관, ‘송내
 동두천시, 동두천사랑카드 구매
 동두천시,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의정부시, 민주평통 의정부시협
 의정부시, 임산부·맞벌이·다자
 의정부시, 민선 8기 3주년 맞아
 의정부시, ‘민락(民樂) 힐링 텃
 경기도,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
 이영주 도의원, 양봉업계 애로사
 양주시, ‘상반기 농어민 기회소
 도내 지역상권 소비촉진 이끈 ‘
 경기도 지난 3년 “일 잘했다”
 “치안도 자치의 시대”...경기
 민락2지구 상권활성화를 위한 ‘
 경기도, 여름방학 맞아 ‘민물고
 한일전, 한중전 축구 1천원에 관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 1
 연천군 인사발령(승진대상자 사
 연천 미래비전 행사 개최
 경기도의회 임상오 의원, “주민
 동두천시, ‘생연 공유누리센터
 의정부시의회, 법률 고문으로 박
 의정부시의회 정미영 의원 대표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 대표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발의,
 권안나 시의원 대표발의, ‘의정
 자원봉사센터 한마음가족봉사단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에 정성호 지명
 
양주예쓰병원-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조합원 자녀 출산출하금 첫 지원
 
김정겸 인문학연구소, ‘보훈의 시작, 연천’ 토크콘서트 개최
 
행동은 감정과 정신상태를 바꾼다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3일 단식, 과연 무슨 효과 있을까?
 
중대재해의 복병, 밀폐공간 등 질식 안전사고 예방
 
이벤트 회사, 두드림장애인학교에 식료품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