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 체제이던 민주통합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에 문희상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김민철(46)씨가 사실상 확정됐다.
10월26일 민주당 경기도당 공보국에 따르면, 김민철 전 보좌관이 지난 10월14일 열린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으로 결정됐으며, 이 결정사항은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보고된 상태다.
10월25일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공식 확정·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당무위 회의가 사정으로 열리지 않아 처리가 지연됐다는 것이다.
도당 공보국 관계자는 “아무리 늦어도 11월4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즈음에는 발표될 예정”이라며 “대부분 지역위원장이 지역선대위원장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내정자는 “문재인 대선 후보가 얼마 전 ‘공정의 가치 위에서 대한민국을 재창조하자’고 말했다”면서 “이는 힘이 센 사람이 이기는 사회가 아니라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으로, 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경기도지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민주당 의정부지구당 조직부장 및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잔뼈가 굵은 김민철 내정자는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정책·조직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