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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버린 장애인 이동권
동두천 족필화가 ‘발 묶는’ 복지정책
  2005-11-11 09:42:00 입력
주차차량 피하다 넘어져 119행 사고

2002년 8월, 한국에서 22명뿐인 족필화가 중 한명인 이윤정 화가가 동두천에 이사왔다는 소식과 함께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달전부터 이윤정 화가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고 이화가 역시 외출하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 최근 이화가가 아파트 진입경사로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불현동 에이스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윤정 족필화가가 진입경사로에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전동휠체어가 넘어져 119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 화가가 통행할 수 있는 에이스아파트 내 진입경사로는 총 4곳. 하지만 어느 한 곳 편안히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없다.

진입경사로마다 움푹 패여있고 아파트 현관 진입로에서 길가 진입로를 이어주는 인도는 맨홀이 반을 차지한다. 산 넘어 산. 그나마 이곳을 힘겹게 지나도 진입경사로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때문에 전동휠체어를 돌려야만 할 때가 많다.

에이스아파트 3단지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없을 뿐더러 진입경사로 앞에 주차금지 표지판을 세워도 금새 차가 주차돼 있어 장애인편의시설 뿐 아니라 주민들의식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화가의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대책을 마련하려고 이달 5일 불현동사무소와 사회복지과, 주택과에서 현장을 방문했지만 아직까지도 경사로 앞에는 주차된 차량뿐 아니라 공사를 위해 쌓여있는 모래 때문에 전동휠체어가 지나다닐 공간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장애인편의시설이 열악해도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 에이스아파트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1998년 이전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시 담당자들은 “진입경사로 앞 주차를 막는 경계석을 설치할 예정이지만 경계석 설치로 인해 또다른 민원이 제기될까봐 걱정”이라면서 “에이스아파트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터무니 없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나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말해 장애인 복지실현의 한계를 드러냈다.

유진선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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