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29일 05시 현재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발생한 피해상황을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경상 14명(중상1, 경상13)과 건물피해 2건(양주), 지붕파손 42개소, 창문탈락 31개소, 교회첨탑 붕괴 1개소(고양) 등이 발생했다. 2세대 8명의 이재민은 임시주거시설에 수용하고 재해구호물품을 지급했다.
정전피해와 화재피해도 잇따랐다. 정전으로 12만4천775가구가 피해를 봤고 수원에서는 500만원 상당의 화재가 발생(1건)했다. 화성에서는 어선 9척(침수8, 유실1)이 망가졌다.
가로수 228그루와 신호등 1개, 가로등 21개가 넘어지거나 떨어졌다. 옥외광고물 253개소(고정183, 유동70)와 골프연습장 4개소(고양2, 포천2), 공장 9개소(파주4, 평택2, 남양주1, 광주1, 김포1)가 지붕 파손, 외벽 붕괴 등의 피해를 봤다.
벼 도복 9농가 1.8ha와 과수낙과 2천327농가 1천207ha, 비닐하우스 156농가 72ha, 인삼재배시설 2농가 1.7ha도 태풍 볼라벤을 피해갈 수 없었다. 강우량은 평균 15㎜인 가운데 의정부가 30㎜로 최고를, 화성이 5㎜로 최저를 기록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24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해제되고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었으나 이후 경기도 전지역 강풍주의보까지 해제됨에 따라 29일 06시에 본부 운영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