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훈지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업체 협찬으로 설치한 현수막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월1일 의정부보훈지청은 관내 업체 협찬으로 가능역 앞 육교에 ‘힘 모아 나라사랑 뜻 모아 겨례사랑’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겨레’를 ‘겨례’로 잘못 쓴 현수막을 보며 길을 지나던 한 시민은 “올바른 한글사랑도 나라사랑인데, 한글도 잘 모르고 나라사랑과 겨레사랑을 외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보훈지청 관계자는 6월5일 “업체가 잘못 쓴 것 같으니 곧 확인 후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