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이 형편없는 이용률을 기록했다. 당초 협약 예상치인 하루 7만9천49명의 1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걱정철’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이는 의정부경전철㈜이 개통 한달 이용률을 집계하여 8월1일 공개한 결과다.

의정부경전철㈜은 “1일 평균으로 따지면 평일 1만2천명, 주말 1만5천명으로 협약 대비 평균 16%”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경전철㈜은 “환승할인 미실시와 더불어 노인 및 장애인 할인 미실시, 장마철, 휴가 및 방학 등의 요인 때문에 통행량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흥선역 등 4개 정거장의 보행접근성 개선, 환승주차장 등 환승편의 제공, 경전철 이용 홍보 등을 의정부시에 요청했다”며 특히 “환승할인 시행 등 수요활성화를 위한 방안 강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