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상운 노조 조합원들이 플래카드에 ‘생활임금쟁취’ 현서를 쓰고 있다.) |
양주상운 노조는 27일 ‘전액관리제 이행과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본지 3월23일자 4면 참조>
노조는 양주시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월 30만원의 월급과 130만원의 살인적인 사납금 등 최악의 임금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액관리제 이행과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 투쟁한다”고 밝혔다.
|
이날 출정식에는 양주상운·정우금속 공동대책위원회, 민주노동당 양주시지역위원회, 민주노총 경기북부지협, 금속노조 경기북부지회, 민주택시노조 경기북부지부, 사회보험 양주지부 등이 참여했다. 집회 후 노조 조장들은 손가락을 베어 광목천에 피로 ‘생활임금쟁취’를 써 들고 조합원, 관계자 등 120여명과 함께 ‘생존권 보장·완전월급제 시행’ 등의 구호를 외치며 덕계동 덕산초등학교 앞까지 행진했다.
노조는 양주시청 앞에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텐트 설치 과정에서 시청 직원들과 다소의 마찰이 있었다. 경찰은 시청 경비와 교통 통제를 위해 1개 중대 100여명을 투입했다.
또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노조 조합원, 관계자들은 29일 의정부 노동사무소 앞에서 ‘전액관리제 위반, 부당노동행위 양주상운 사장 처벌 촉구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