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비브라토
플루트를 배우면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기교적인 예술이다.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 모든 악기에는 비브라토라는 기교가 들어간다. 이 기교가 들어가면 음색이 아름다워지고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에 전율이 온다.
특히 첼로의 비브라토는 굵은 선율이 움직여서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는 기교다. 플루트의 비브라토에는 몇 가지 다른 방법이 있다.
필요한 진동은 턱이나 입술을 움직여 목구멍을 죄기도 하고 공기의 흐름에 셈여림을 붙이기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턱이나 입술을 움직여 만들어지는 비브라토는 앙부쉬르에 방해가 되어 좋지 않고 음의 빠르기와 폭의 쌍방을 한 번에 컨트롤하기 어렵다. 비브라토는 공기의 흐름에 셈여림을 가하고 여기에 잘 적용하여 일으키는 게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비브라토는 횡경막 비브라토라고 하며 늑간의 근육을 사용하여 일으키는 방법이다. 이는 피치에 변화를 붙이기보다 동력과 강도의 변화에 바탕을 둔 비브라토로 진동을 만들고 진폭을 널리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음악적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브라토 연습방법으로, ♩-72 정도의 빠르기로 주로 복근을 사용하여 하-하라고 말할 때와 같이 해서 진동을 느린 속도로 강조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이에 진동은 컨트롤의 숙달을 확실케 하기 위해 강조되어야 하며 진동과 진동 사이에는 입김이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속도는 대략 1초에 5~6싸이클, ♩=72 정도일 때의 16분음표의 빠르기에 해당 된다. 낮은 음역에 고음 음역으로 연습을 진행하면서 음이 고르게 될 때까지 연습을 해야 진폭이 완화되고 숙달된 빠르기를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앙부쉬르 사용법이 상당히 숙달될 때까지 비브라토 연습은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기본음정이 잘될 때까지 입김에 혼란이 오기 때문에 정확한 음이 균등하게 될 때까지 호흡의 균등한 조절, 음의 지속법이 올바르게 형성됐을 때 연습에 들어가도록 한다. 올바른 비브라토는 사람의 늑골 주위 근육이 움직이게 되고 근본적인 진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비브라토는 느린 비브라토, 빠른 비브라토가 있어서 속도를 잘 조절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