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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수해 불렀다”
지긋지긋한 수해는 인재?
  2006-08-04 15:30: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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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삼하리 논 매립
엉성한 논둑 공사 때문

전국을 강타한 7월 집중호우는 많은 피해를 남겼다. 7월24일 현재 양주시 집계에 따르면 장흥면은 피해가 6억2천여만원으로 백석읍과 더불어 양주시에서 수해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었다.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장흥면 삼하리. 수많은 비닐하우스가 주저앉거나 침수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번 수해는 대처할 수도 있었던 인재라는 지적이 나와 피해 농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하고 있다.

7월24일 송추~지축간 349번 도로 옆 일영 허브랜드 사이 배수로 주변에는 굴삭기가 퍼낸 자갈과 모래 등이 가득 쌓여 있었다.

삼하리 정순호(59) 이장은 “배수로를 도로 쪽으로 2~30㎝정도만 더 파서 넓혔더라면 막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배수로에서 막힌 물은 349번 도로 위로 범람하여 허브랜드 반대편 저지대로 흘러갔다. 그러나 그 저지대가 예전처럼 논이었다면 어느 정도 담수능력이 있었겠지만 논은 전부 평지로 매립되어 있었고 배수로도 좁고 낮았다.

넘쳐난 물은 그대로 아래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덮쳤다. 게다가 저지대 맨 아래 삼하낚시터로 흘러갈 물들마저 주변 토지보다 높게 매립한 개인 사유지의 ‘벽’에 막혀 인근 이슬농원으로 역류했다고 한다.

각종 꽃을 재배하던 이슬농원은 무릎까지 차오른 물에 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주변 다른 비닐하우스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거기에 논둑이 터져 출하를 앞둔 꽃 6천여만원어치가 전부 물에 잠긴 농원도 있다.

이슬농원 김광희씨는 “자기 땅을 매립하더라도 주변이 물에 잠기는 걸 고려하지 않고 저렇게 높게 쌓을 수 있냐”며 한숨을 쉬었다.

산줄기와 연결되어 높낮이 차이가 심한 지형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매립, 배수로 설계 소홀, 부실 공사가 농민들의 일년 소망을 박살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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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선 기자(apil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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