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인가 자연재해인가.
채석허가기간이 끝나 원상복구 중이던 양주시 관내 석산이 상층에서부터 무너져 내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4월2~3일 광적면 가납리 산1-1번지에서 복구 중이던 신동채석 부지가 완전히 붕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주시에 따르면, 신동채석은 채석기간이 종료돼 지난해 10월부터 원상복구 중이었다. 그러나 바위 틈으로 빗물이 스며 들고, 해빙이 된 상태에서 4월초 비가 많이 내려 붕괴됐다는 것이다. 이 구역은 상층이 급경사로 채석됐고, 지질이 약한 풍화암이라는 게 양주시의 설명이다.
문제는 신동채석과 연이은 삼표석산과 우신석산이 현재 좌우측에서 원상복구 중이어서 2차 붕괴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재해복구 차원에서 신동채석에 원상복구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삼표와 우신은 지질이 좋고, 하층에서부터 복구가 잘되고 있으나 신경은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