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현장이 안전불감증에 노출되어 있어 문제다.
5월9일 오전 11시 안흥교 공사현장.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인부 3명이 안전벨트까지 고정하지 않은 채 지상 약 30m 높이에서 다리 상판 용접공사를 벌이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사현장에 있어야 할 안전모 10여개는 사무실 안전모 걸이에 보관중이며, 항시 대기중이어야 할 감리사와 현장소장은 아예 자리에 없었다.
특히 무재해 달성 알림판에는 '2006년 12월8일 현재'라고 기록되어 있는 등 형식적인 안전재난관리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공사발주처인 동두천시는 이같은 일을 모른척 외면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발주하여 2005년 3월8일 착공된 안흥교 건설공사는 (주)대능, 혁지종합건설이 시행사로, 삼안건설기술공사가 감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