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민과 학계의 관심을 불러온 ‘양주동지楊洲洞誌’가 전면 컬러판 714페이지 1권 분량의 양장본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사단법인 양주동지편찬위원회(위원장 김완수)는 4월25일 오후 3시30분 덕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임충빈 시장, 홍범표 양주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을 초청, 양주동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양주동지는 선사 이래 현재까지 양주1·2동의 역사·문화·행정·정치·경제·교육·예술 등의 제반사항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양주동 역사서다. 양주동지는 전국 최초로 페러글라이딩을 이용한 항공촬영으로 현재 시점의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날 김완수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양주시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기획중이어서 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덕현부락 등 이미 수많은 역사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양주1·2동의 역사·문화 등을 집대성한 양주동지가 양주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충빈 시장은 “우리 양주시는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개발수요가 크다”며 “조상이 물려준 발자취를 기록·보존한 편찬위원회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뿌리없는 나무가 없고, 조상없는 우리가 없듯 역사와 전통이 없는 도시는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라며 “그래서 과거 역사를 담은 양주동지의 발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범표 부의장은 “양주1·2동은 덕고개 등 옛 자취는 사라지고 이제 하나의 단어로만 존재하고 있다”며 “욕심이지만 고읍지구 등이 개발되기 전에 많은 자료를 더 남겼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양주동지편찬위원회는 참석자들에게 양주동지 1권씩을 선물로 증정하고, 각급 기관·단체 및 학교, 도서관,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했다. 양주시청 양윤석씨는 감사패를 받았다.

양주동지 구성 이렇게

양주동지는 크게 8편으로 분류돼 제작됐다.

제1편 생활의 토대는 ▲양주동의 연혁 ▲자연촌의 모습과 유래 ▲자연환경 ▲인문환경 ▲도시계획 ▲동·식물, 제2편 생활의 여정은 ▲선사시대 ▲삼국시대의 양주동 ▲고려시대의 양주동 ▲조선시대의 양주동 ▲일제강점기의 양주동 ▲현대의 양주동, 제3편 생활의 유산은 ▲선사시대 유적 ▲관방유적 ▲불교유적 ▲유교유적 및 고가 ▲관아지 및 정자 ▲석비 ▲고문헌 ▲보호수 및 기타, 제4편 생활의 주체는 ▲동족마을과 세거성씨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제5편 생활의 규범은 ▲선거 ▲행정 ▲보건 및 환경 ▲치안 및 재난방재 ▲유관기관 ▲지역사회운동, 제6편 생활의 방편은 ▲농림축산 ▲공업 ▲상업 및 서비스업 ▲관광업 ▲금융, 제7편 생활의 조화는 ▲종교 ▲교육 ▲체육, 마지막 제8편 생활의 모습과 이야기는 ▲양주별산대놀이 ▲관혼상제 ▲민속놀이와 민요 ▲민간신앙으로 정리됐다.

양주동지 제작 참여자

편찬위원: 박상열 양주농협 조합장(총무), 김병렬 양주2동장·현 양주시 공보전산과장, 김성수 한나라당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승호 사진작가, 박도영 양주2동 주민자치위원장, 박수철 전 의정부고등학교장, 서승구 전 양주문화원장, 송인만 양주1동 주민자치위원장, 안광용 양주2동 통장협의회장, 안종운 양주노인대학장·전 양주농협 조합장, 우충국 전 양주군의회 의장·전 양주농협 조합장, 유경근 전 주내면장, 윤도용 전 덕현초등학교장, 이규래 전 양주농협 조합장, 이명훈 양주1동 통장협의회장, 최영배 전 덕현초등학교장, 홍범표 양주시의회 부의장, 홍승섭 양주1동장, 백운화 중부대학교 조교수·양주의정부지역 향토사가(상임위원)

집필위원: 김병렬 양주2동장·현 양주시 공보전산과장, 김평 경민대학 건축과 교수, 김추윤 신흥대학 지적과 교수, 백운화 상임위원, 송낙길 경민대학 교양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학 행정과 교수, 이강현 중부대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 이도남 건국대학교 사학과 강사, 이명철 경민대학 생활체육과 교수, 이명호 의정부서중학교 생물교사, 이수민 경민대학 건축과 교수, 이승현 서정대학 사회복지행정과 교수, 제갈창수 경민대학 교양과 교수, 홍승섭 양주1동장, 홍정덕 한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교학부장·한북사학회 간사

교열위원: 백운화, 최영희, 홍정덕

감수위원: 유경근, 윤도용, 서승구, 우충국, 이흥일(양주문화원장), 박수철, 김성수, 변명룡(양주문화원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