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초등학교(교장 임형명)는 올해부터 도입된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함에 따라 학생 돌봄 역할 강화와 사교육 비용 절감 등을 위하여 영어와 함께하는 토요 스포츠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주5일제 근무 전면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말에 ‘나홀로’ 아동일 수 밖에 없는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돌봄사각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양질의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학생들이 토요일에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연천초등학교는 전문강사가 지도하는 티볼,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의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Fun Fun English 프로그램, 토요 돌봄교실 등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그 결과 전교생의 50여%에 달하는 학생들이 영어와 함께하는 토요 스포츠 데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였으며, 운영 2주차에는 전교생의 40여%에 달하는 학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 와서 신나게 뛰며 함박웃음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토요일에 집에 있으면 아이가 오전 내내 텔레비전을 보며 지냈을텐데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영어동요와 동화 중심으로 이루어질 영어 프로그램도 기대된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였다. 
    
4학년 한○○ 학생은 “우리 가족은 주말에 다른 친구들처럼 잘 놀러가지 못해서 나는 학교 안 오는 날이 정말 심심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런데 토요일마다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임형명 교장은 "초등학생도 학업 스트레스를 겪는 요즘 토요일만이라도 아이들이 어린이다운 모습과 마음으로 즐겁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하여 ‘난 토요일에도 일하러 가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 하루 종일 어쩌나’ ‘무슨 학원을 보내야 하나’, ‘매주 토요일마다 애들하고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학부모님의 한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었다“며 ”「영어와 함께하는 토요 스포츠 데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러한 바람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우리 연천초등학교 모든 교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