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는 2월29일 저녁 11경 신고자로부터 “아들이 친동생을 데리고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급박한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주변 탐문수색과 소재지로 추정되는 곳의 관할 경찰서와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신고접수 12시간만에 신속히 가출청소년들을 찾아내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가출청소년 A군(17)은 친동생 B군(16)과 함께 몰래 집을 나와 분당에 거주하는 여자친구에게 전화하여 “10년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숨어지낼 것이다. 보호관찰 받고 있는 사실이 너무 싫다”고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양주경찰서 수사과 실종팀에서는 신고접수 즉시 A군 친구들을 탐문수사하던 중 분당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설득 끝에 발신번호를 알아냈다. A군 형제가 전남 장성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서인 전남장성경찰서와 공조수사로 이들을 가족 품에 무사히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