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이 2월9일 오후 1시 국회 정론관에서 4.11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새누리당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18대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정치적 포부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지난 4년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송구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정치에는 포르투나(운), 비르투(능력), 네체시타(시대정신)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대정신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말합니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저보다 더 젊고 진취적이고 새로운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요청에 따라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려고 합니다.
저의 이번 불출마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새누리당 쇄신의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기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이제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국회를 떠나 한 명의 시민으로서 또다른 섬김과 봉사의 길을 걷겠습니다.
저의 정치인생에서 끝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새누리당 당원들과 양주·동두천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