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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웃자
  2012-02-06 09:08:44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한 평생 시계만을 만들어 온 시계 장인이 있었다. 그는 이제 너무 늙어 마지막 힘을 다해 자식을 위해 시계 하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마지막 혼과 정성을 쏟아 부은 작품이었다. 아들이 시계를 보니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동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들은 이상해서 물었다.

“아버지 왜 초침은 금으로 만드셨어요? 제 생각에는 시침을 금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초침 없이 어떻게 시침이 있겠느냐? 인생은 작은 것이 바로 되어있어야 큰 것도 바르게 되는 것이다. 초침의 시간이야 말로 황금 같은 시간이란다.”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며 말했다. “1초 1초를 아껴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말기 암으로 임종을 앞둔 분들을 면담하며 그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한 적이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들의 가장 많았던 버킷리스트는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사랑하기였다. 왜 진작 열심히 사랑하지 못했던가에 대한 때 늦은 후회였다. 그들과 가족들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지금 이 순간 사랑하기였다.

죽었다 살아나는 사람은 삶이라는 선물에 새롭게 눈을 뜬다. 길가에 핀 작은 꽃, 새들의 노래, 따뜻한 차 한잔, 얼굴에 부딪치는 햇살 한줌, 아이들의 웃음소리, 깊고도 푸른 하늘,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 아주 작은 기쁨조차도 경이롭고 감동한다. 질병이나 사고로 죽을 고비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사람들은 완전히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사랑의 마음이 충만해진다. 사람들 사이에 느꼈던 분노가 하찮아지고 꽁하고 토라졌던 마음도 사라진다. 애틋한 사랑의 정과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 서로 용서하고 서로 아껴주고 서로 존중해주며 남은 생을 아름답고 즐겁고 의미 있게 살고 싶어한다.

우리는 순간순간 죽음의 언저리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단 한순간 죽음과 떨어질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는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점을 인식하고 살게 되면 개개인마다 지닌 성격, 개성 등의 차이는 하찮게 느껴지고 오히려 상대의 존재가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올 것이다.

어느 워크샵에서 주어진 주제는 ‘만일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열흘 밖에 안 남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한다.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그동안 마음 속에 원망이나 오해가 있던 이들과 하해하고 용서를 빌겠다” 등 가장 평범한 일상의 일들이었다.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1천명의 죽음을 지켜보며 조사한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에 나오는 항목들과 별반 상이함이 없었다. 마지막 삶을 살며 누구나 느끼는 후회,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를 하려는 공통적인 마음들이 있었다. 그래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말고 그것들을 지금 당장 하고 살라는 것이 그들에게 주는 메시지다. “Just do it! Do it now!”

‘지금’은 너무나 중요하고 덧없이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시간이다. 모든 부정적 감정은 심리적 시간이 지금 이 순간을 부정하기 때문에 생긴다. 죄책감, 후회, 원망, 한탄, 슬픔, 비탄 등은 과거를 붙잡고 지금 이 순간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안, 초조, 긴장, 스트레스, 걱정, 근심, 두려움 등은 미래에 매달려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나 미래를 붙잡고서는 자유함을 얻을 수 없다.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지금 감사하고 지금 칭찬하고 지금 사랑하고 지금 축복해야 하는 것이다.

웃음을 찾고 웃음의 삶으로 부단한 노력을 하는 이들의 삶을 보면 전과 확연히 달라짐을 볼 수 있다. 감사와 사랑과 축복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게 되는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지금 이 순간이고 과거와 매래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준다. 웃음에 미쳐보시라. 인생이 변한다. 일단 웃자! 첫 출발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일단 웃자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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