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동두천시지부(지부장 유기현) 200여명이 12월12일 동두천 미2사단 정문 앞에서 일방적 감원에 반발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인력 감축을 담당하는 인컴은 한국인 노동자 199명을 오는 2월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감원하겠다는 통보를 한 상태다.
이상필 부지부장은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 해고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국의 주한미군 노동자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함모씨는 “10여년을 미2사단에서 근무해왔는데 일방적인 해고는 나와 우리 가족을 죽이는 행위”라며 “자국의 군무원들은 감원하지 않고 한국인들만 감원하려는 처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