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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2(문인화) |
연2
시간 밖
굽이 진 곳에
몸 적셔
기대 살다
어둠에서 되살아 나
그 만년 불빛이 되는
이승의 허공을 닦는 스무 살 꽃바람이여.
작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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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향 김정해 |
일 순간 터치로 완성한 문인화이다.
명제 ‘연2의 因果 同時’ 작품은 불교의 대표격인 상징 이미지로, 몸이 생을 마감하고 스러지면서 동시에 잎이 소생하는 불교의 윤회사상과 일치한다.
진흙에서 탁한 물을 먹고 자라지만 맑은 향기와 고고한 기품의 꽃을 피우고 뿌리 줄기 잎 그리고 씨, 한 부분도 남김없이 세상에 헌신하는 화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