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고등학교 ‘양주들노래 4-H회’가 10월6~7일 전남 여수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최한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5개 시·도 대표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양주들노래 4-H회(지도교사 김용숙)는 대통령상과 함께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양주들노래보존회(회장 박정화)는 연출자 지도자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해 양주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된 양주들노래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배출된 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고암중 민요반 학생들이 2009년 백석고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양주들노래 4-H회가 결성됐다.
백석고는 2009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의 지원을 받으며 2010년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축제 대상과 경기도지사기 전통민속문화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하는 등 양주시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이번 대회 공연에 함께 한 현삼식 시장은 “양주시의 전통민속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들노래는 백석읍 오산리와 홍죽리, 가업리, 광적면 석우리 등지에서 나온 논농사의 역동적인 소리와 농촌 생활상을 근간으로 연출되었으며, 김헌선 경기대 교수 등의 고증을 통해 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