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김삿갓배 전국바둑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25일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열린 바둑대회는 경기도 23개 시군과 서울, 인천, 대전 등에서 학생부 410명과 일반부 152명 등 1천500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열전을 펼쳤다. 특히 접경지역 특성에 맞춰 병영부에 4개 사단 4개팀이 참석하는 등 군과 민의 화합의 장이 됐다.
바둑 인재 발굴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이번 대회는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 관중석을 대국장으로 설치하여 김삿갓과 잘 어울리는 좋은 장소로 호평받았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청장년, 여성, 군인, 노인 등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여 바둑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임을 입증했다.
윤현석 프로9단과 김석흥 프로4단, 여류프로기사인 이민진 프로6단은 명사바둑과 지도다면기를 두며 흥미를 이끌었다.
대회는 강만우 프로9단이 심판위원장을, 전문진행팀인 CLUB A7의 홍시범 감독이 대진표 제작과 진행을 맡아 투명하고 정확하게 운영됐다.
한편, 양주 관내에서 생산되는 달톤자전거, 카스전자저울, 양주쌀, 참기름 등의 행운 추첨으로 선수 및 관중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