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나 죽어 이 집의 울타리가 되리라./ 칼 뽑아 네 어미 아름다움 버혀 가려던/ 눈먼 무리 앞에 무릎 꿇 순 결코 없어/황망한 칼빛 아래 내가 죽거든/ 아들아, 억새풀 엉겅퀴 새 돌 눌러 날 묻지 말고/ 우리집 마당 가운데 나직하게 묻어다오./(중략)/ 아들아, 이 어민 속 붉은 꽃으로 꼭 다시 피어난다./ 나 죽어도 내 집의 울타리꽃으로 피어난다.(도종환 ‘울타리꽃’)
정성화
·봄날의 화려한 외출전(라뮈르갤러리) ·놀이로서의 미술전(시인학교갤러리)
·미술협회 소품전(유림호텔) ·동두천미술협회 회원전(시민회관, 시청)
·자연+사람+미술의 어울림(포천반원아트홀) ·아름다운 경기 산하전(용인미술관)
·현 한국미술협회, 동두천미술협회 회원, 사회복지관 미술교사, 문화센터 서양화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