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5 (일)
 
Home > 사람/생활 > 시민신문이 만난 사람
 
“최고의 노인복지는 일자리죠”
이덕희 양주시 노인취업센터장
  2011-09-19 09:19:22 입력


양주시 노인취업센터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이덕희 센터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목표대비 취업률 154%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등 현장을 누비며 노인일자리 취업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도농복합시인 양주시 인구 20만명 중 노인(60세 이상)은 약 2만9천여명으로 추산되는데, 하루 3~5명 정도가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다. 2011년 8월말까지 370여명이 상담했고, 이중 213명을 알선하여 99명이 취업했다. 이덕희 센터장을 만나봤다.

-노인들을 위한 다른 취업기관과 노인취업센터의 차이점은?
=노인취업센터는 대한노인회 소속 기관으로 활동하는 곳이다. 전국적으로 255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실버인력뱅크 등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우리는 노인회에 속해 있어 직접 노인들과 생활하며 일을 한다. 노인들과 생활하다보니 그 분들의 적성에 맞는 곳을 알선하여 취업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년여 동안 말벗이 되고 상담을 하다보면 어르신들의 인생을 간접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좋다. 특히 박희선(67) 할아버지가 정식직원으로 채용된 일을 잊을 수 없다. 광적에 사는 6급 신체장애인인 박 할아버지가 지난 2월 찾아왔다. 철도공사에서 8년간 근무한 할아버지는 목수기술을 갖고 있었다. ‘일만하면 된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절박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8월24일 양주의 한 가구업체에서 일단 일주일만 일해보고 정식으로 채용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8월31일 할아버지의 성실한 모습에 반했다며 정식직원으로 채용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다’는 할아버지에게서 또 다른 활력소를 얻었다.

-힘든 일도 많을텐데?
=취업현장에서 면담이 잘 끝나고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어르신들이 일을 못하겠다며 다른 직장을 알아봐달라고 할 때 허탈한 기분이 든다. 또한 양주시에 기업이 1천600여개나 되는데 노인을 찾는 업체는 거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최고의 노인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우선 내가 발로 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경로당 등을 통해 알리고, 업체들을 찾아가서는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설명하겠다. 또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김동철 기자(hotnews24@paran.com)
김동철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북부 5개지역 시민단체, 대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 마음으로
 신곡2동, 제1차 취약계층 가가호
 호원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교
 동두천초등학교, 월드스쿨로의
 육군 제8기동사단, 2025년 지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전국 생활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위
 [포토] 유채꽃밭 활짝…환영 인
 양주시의회, 377회 임시회 폐회
 양주시립교향악단, 5월 22일 파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새말청소년
 송내동, 봉사하는 착한식당 ‘눈
 동두천시, 고액 상습 체납자 가
 동두천시, 동두천사랑상품권 부
 고명환 작가가 양주소방서에 알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18
 퇴근 후 건강 챙기기!…의정부시
 의정부시, 교외선 건널목 관리원
 청년이 만든 책, 의정부를 채운
 의정부시, ‘멈춤’이 생명을 지
 연천군, 학교로 찾아가는 개성
 양주시, 세외수입 담당자 대상
 의정부교육지원청, 늘봄·방과
 양주시, 농업활동으로 정서 치유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선인봉
 국립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충
 흥선동 연내천 복개 거주자우선
 양주시,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토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무사고에 헌신하는 노동 현장 수호자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