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오페라 공연’
무대에 선 청소년들은 화려한 오페라 의상과 짙은 분장보다 아름다웠다. 그들의 몸과 목소리는 내일의 오페라 배우를 꿈꾸고 있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방학에 관내 중학생과 고등학생(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오페라 공연(예술감독 장수동)’이 8월18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 올랐다.
지난 7월20일부터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8명의 청소년들은 5주 동안 예술가 멘토링을 통해 오페라 전문교육을 받고,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8월18일 전문연출자, 오페라 배우와 함께 직접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1부는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나는 새 잡는 사람’과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에 불타고’ 등 6편을 선보였고, 2부는 ‘축배의 노래’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4곡의 오페라 명장면 합창을 뽑아 노래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기존의 수동적인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오페라 기초부터 공연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했고, 오페라 아리아와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넘버 등은 물론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전문가들에게 성악과 연기 기초를 교육받게 했다.
이번에 개최된 청소년 오페라 공연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동아일보, 서울오페라앙상블,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가 함께 추진했다.
오페라 공연 참여 학생은 다음과 같다.
▲박준형(금오중1) ▲최채영(천보중1) ▲김호찬(천보중3) ▲김민혁(부용중1) ▲김혜인(부용중1) ▲정혜주(부용중2) ▲한승연(부용중3) ▲장정원(호원중1) ▲김재희(호원중1) ▲이승진(호원중1) ▲최지원(호원중1) ▲이민경(호원중2) ▲손예주(녹양중1) ▲정민우(녹양중1) ▲조승인(효자중2) ▲심별이(효자중2) ▲배지현(동암중3) ▲이채혁(회룡중1) ▲하예린(발곡중3) ▲김은총(발곡중3) ▲황지원(경민여중3) ▲김민지(경민여중3) ▲강효정(경민여중3) ▲김민성(솔뫼중2) ▲박영준(솔뫼중3) ▲배은서(경민고1) ▲김진성(경민고1) ▲김정현(상우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