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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시설 기계고장 잦은 말썽
수거업체 직원들 “기다리다 지친다…의정부 엉터리 시설”
  2011-08-22 17:15:34 입력

▲ 오전부터 가득차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의정부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호퍼.

“의정부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처리 못하는 엉터리 시설입니다. 수거하는 것보다 갖다 버리는 일이 더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의정부시 자일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쓰레기 발생량 착오 및 잦은 기계 고장 등으로 부실하게 운영돼 수거업체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8월22일 월요일 오전 9시10분. 의정부 관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이 처리시설에 운반하는 녹색, 미래, 일창, 의정환경 차량 8대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호퍼에 붓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2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이 곳으로 운반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런 이해못할 ‘고역’은 계속되고 있다.

한 운전기사는 “새벽 1시에 출근해 지금까지 한 번 처리했어요. 월요일에는 두 번 일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낮 2~3시에 끝난다”고 설명했다.

다른 운전기사는 “몇백억원을 들인 건물이 이 따위로 운영되다니 설계가 한참 잘못됐다”며 “아침은커녕 점심도 못먹고 이렇게 일하기 너무 힘들다”고 분개했다.

또다른 기사는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현장 직원에게 “서로 빨리 버리기 위해 처리업체 직원들끼리 경쟁하고 있는데 이러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이렇게 가다가는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다”고 따졌다.

옆에 있던 기사는 “관내를 돌며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은 힘들지 않은데, 이렇게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며 “월요일 오전 8시가 넘으면 무조건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7시쯤 되면 쓰레기를 치우다가 그냥 이 곳으로 먼저 달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량들은 오전 11시가 넘어서도 움직일줄 모르고 처리시설에 계속 대기하고 있었다. 월요일이나 휴일 다음날에는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 뒤 다시 한 번 지정구역을 돌며 수거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이에 대해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현장 직원은 “기계가 고장 나서 정비하느라 작업이 늦어졌다”며 “그렇지 않으면 평일에는 괜찮다”고 주장했다.

▲ 오전부터 몇시간째 기다리며 처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들.

2011-08-22 17:24:32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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