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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휴가
  2011-08-01 09:34:48 입력

▲ 송일락/양주사랑교회 목사
어느 고급 식당 앞에 최신식 리무진 승용차가 섰습니다. 식당에서 지배인과 웨이트리스가 나오는 동시에 차에서도 몇 사람이 내립니다. 그리고 맛있는 요리가 차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를 본 거지는 땅이 꺼지듯 한숨 쉬면서 “도대체 저 차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이기에 저렇게 행복할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차안에서 음식을 받아먹던 사람은 그 거지를 보면서 “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구나! 나는 다리가 없어서 이렇게 차에서 음식을 먹고 있지만 저 사람은 가고 싶은대로 갈 수 있으니 비록 거지이지만 나보다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둘 다 불행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환경과 비교하면 불행합니다.

행복은 환경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옵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행복한 게 또 있습니까? 사랑에 눈이 어두워진 연인들은 행복합니다. 불행을 느끼면서 같이 있을 수 없겠죠? 살림이 좀 없어도 집이 좀 작아도 괜찮습니다. 가난해도 괜찮습니다. 이런 것이 없어서 불행하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할 때 저 사람이랑 평생 고생하게 될거야? 그래도 결혼하겠다고 합니까? 그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상대가 있기에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합니다. 일도 억지로 하면 괴로움만 가중됩니다. 그러나 그 일이 신나고 재미있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보람과 의미가 없는 일을 하면 지겹습니다.

어떤 부자가 예수 믿고 은혜 받아 사업 다 정리하고 선교지로 나갔습니다. 이미 자식들은 다 장가가고 시집 간 터라 걸리는 것도 없었습니다. 그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그들 부부는 신이 났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아니 힘들지 않으세요? 어때요? 대답은, 예! 아주 좋습니다. 음식도 맞지 않고 김치 한번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들에게는 너무 너무 하루가 아쉽고 아까웠습니다. 조금만 해가 길어도 복음을 더 전할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 속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드는 부부, 참으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뭐가 좋습니까? 아주 부자였고, 떵떵거리며 살 수 있고, 오히려 선교사들을 도우면서 평생을 살아도 되는데 일부는 자식에게, 또 일부는 교회에, 나머지는 선교단체에 기증하고 선교사로 가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하니까 재미있고 행복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 귀한 여름 몸, 마음, 영혼의 찌꺼기들을 맑게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희망 말입니다.

절망을 왜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경을 당할 때도 소망이 없으면 슬픔이 앞서고, 괴로움이 가득할 때도 소망이 없으면 자살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들에게 소망과 희망이 있다고 할 때는 아무도 자살하지 않을 것입니다.

괴테는 행복한 생활에는 6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본적인 생활조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만한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는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하는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는 이웃을 돕는 자비심이 있어야 합니다. 여섯째는 장래에 대한 불안을 이겨낼만한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선 행(幸)이란 글자를 살펴보세요. 이 글자는 ‘행복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한자입니다. 이 행자에 가로된 막대기 하나가 없으면 신(辛)자가 됩니다. 이 글자는 ‘고생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알고 보면 한 가지가 모자라서 그렇습니다. 그 모자란 것 하나만 채우면 우리는 누구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채워야 될 한 가지가 무엇이겠습니까? 이 여름, 휴가에서 채워야 할 그 한 가지는?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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