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레이크우드 골프장이 확장공사를 하면서 토사 유출을 막지 않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레이크우드CC는 양주시 만송동 산 112번지 일원에 50만㎡(기존 128만3천500㎡)를 확장하기 위해 2010년 5월27일 양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지난 4월8일 착공했다.
그러나 최근 비가 자주 내리자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만송1~2통 주민들이 피해를 당했다.
만송동 오리골의 경우 7월22일 현재 하천에 토사가 쓸려와 준설을 2번이나 해야 했고, 야산 아래 논 일부는 매몰되기도 했다. 하천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토사가 1m 이상 높게 쌓여 있다. 공사현장의 토사 유출 방지시설은 여전히 불안하다.
만송1~2통 주민들은 “어떻게 골프장 공사를 하면서 토사가 유출되도록 할 수 있냐”며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는 “토사 유출을 방지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됐다. 공사 끝나고 보상해드리겠다”고 해명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피해상황을 아직 접수하지 못했으나 곧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