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18일, 지난 3월28일부터 4월5일까지 7일간 동두천시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 법령위반 및 부당사항 48건을 적발하여 징계 7명 등 47명을 문책하고 2억2천100만원을 추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감사는 지난 2009년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동두천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종합감사를 면제받아 3년만에 실시됐으며, 민간 명예감사관 3명을 포함한 20명의 감사요원이 참여했다.

경기도는 이번 감사에서 한 단체가 우비 구입비 400만원 등 사회단체보조금 영수증을 민간경상보조금 정산시 이중 제출하는 수법 등으로 2009년 4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총 11회 5천106만7천여원의 보조금을 횡령·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고의성 있는 위법행위, 보조금 관리업무 태만 등 4건의 관련 공무원 7명을 엄중문책토록 조치했다.

또한 공무원의 비리 및 위법 부당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공개감사제도를 운영하여 ‘부영 임대아파트 특별수선충당금 미 적립건’에 대한 감사를 통해 주민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위법한 사항은 주의 처분했다.

이외에 공유(시유)재산 사용료 면제 부적정 등 39건은 경미하거나 단순한 절차 위반, 시정이 가능한 사항이라며 훈계 및 불문 처리했다. 자치법규 개정·폐지 소홀 등 단순한 절차 위반사항 5건은 시장이 위임처리토록 했다.

경기도는 2011년 종합감사 방향을 지적위주가 아닌,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컨설팅 감사’로 전환하여 건축 관련 제도개선 2건, EM보급사업 등 우수사례 3건 등을 발굴하고 도내 시군에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또 ‘적극행정면책제도’와 ‘플리바겐(Plea Bargain)제도’를 도입했으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버스 승강장내 BIS 설치’ 등에 기여한 우수공무원 3명을 선정,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