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농협(조합장 이진회)이 7월5일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으로 애호박 자동포장시설을 갖춘 공동선별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은현농협은 2009년부터 농산물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 작목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농협이 적극적으로 유통 활성화에 참여하고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동선별장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공동선별과 공동출하에 의한 규모화를 위해 산지 생산조직 개편 및 육성계획을 세워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을 실천하는 전문화된 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를 발족했다.
2010년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으로 선정된 공동선별장은 도비 3천900만원, 시비 9천100만원, 자부담 포함 모두 3억9천만원을 들여 완공됐다.
부지면적 826㎡(250평)에 건축면적 364㎡(110평) 중 공동선별장 264㎡(80평), 창고 100㎡(30평) 규모로 올해 애호박 800톤을 출하하여 약 12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7월5일 준공식에는 현삼식 양주시장, 정성호 전 국회의원, 황영희 양주시의회 부의장, 남선우 시의원, 백동철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장, 공선출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회 조합장은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안전농산물 공급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