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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웃음
  2011-07-05 08:58:54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프랑스 시인 ‘길라움 아폴리네어(Guillaume Apollinaire)’는 인간이 벼랑 끝에서 날 수 있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벼랑 끝으로 오세요.” “싫어요. 떨어질 거예요.” “벼랑 끝으로 오세요.” “싫어요. 떨어질 거예요.” 그들은 벼랑 끝으로 갔다. 그가 밀었고, 그들은 날았다.

벼랑 끝에서 발견한 날개는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이다.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힘이다. 그것은 아무 때나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벼랑 끝에 섰을 때 드러나는 것이다. 벼랑 끝에서 밀려 떨어질 때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벼랑 끝에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벼랑 끝에서 추락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오직 벼랑 끝에서는 용기를 가지고 희망의 비상을 굳게 믿는 사람들만이 비상할 수 있다.

‘디팩 초프라’는 “모든 고통 속에는 영혼의 메시지가 감추어져 있다. 그리고 그것의 결론은 언제나 사랑이다”라고 하였다. 벼랑 끝에 서는 일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고 또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이것들을 이겨내고 용기 있게 벼랑 끝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내면에 간직해두었던 잠재력이 폭발적인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게 하며 이것은 자신과 이웃들을 위한 사랑으로 나타나게 된다.

하하웃음행복센터 워크숍에 두 번이나 외래강사로 초청받은 C씨는 직장암, 대장암 환자이다. 자신을 소개할 때 직장을 잘라버려 백수이고, 대장을 잘라내 졸병이라고 소개한다. 큰 수술만 20회 이상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암진단을 받고 벼랑 끝에 섰다. 그런데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수없이 되풀이 되는 수술도 거뜬히 이겨내고, 극심한 통증과 고통도 웃으면서 이겨냈다.

그녀의 별명은 오백원이다. 자신의 표현대로 겨우 한두 번 암수술 받고 우거지상 하고 있는 환우들을 보기만 하면 벌금 오백원씩 받아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란다. 그녀는 암환우가 된 후 더욱 활발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크로마하프를 배워 환우들을 노래로 위로하고, 마술을 배워 아마추어 마술사로 웃음을 선사한다. 그녀는 벼랑 끝에서 날기 시작해 지금도 훨훨 자유로운 세상을 기쁨으로 날아다닌다. 그녀에게 고통이 주는 메시지는 봉사라는 축복의 메시지였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J씨와 만난 곳은 하하웃음행복센터에서였다. 그녀는 60대 초반이었으며 모자를 쓰고 얼굴은 긴장과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한쪽 팔을 어깨걸이로 부축하며 웃음교실에 참가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얼굴색과 표정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한달만에 진통제를 끊고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유전자 추적치료제 주사 18번을 거뜬하게 이겨냈다.

유방암 2기, 벼랑 끝에서 자신이 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날았다. 웃음을 공부하고 실천했다. 율동과 마술을 배우고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시작했다. 암진단 5년이 지나고 의사는 암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좋겠다고 했다. 노숙인, 요양병원, 암환우, 치매노인, 노인대학 등에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웃음치유 강사로 맹활약 하고 있다.

K씨는 남편과 사별 후 우울증에 시달렸다. 집에서 나오는 일도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아들의 간청으로 하하웃음행복센터 웃음교실에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웃음의 치유능력에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웃음으로 우울증을 이겨냈다. 다리통증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녔으나 지팡이를 던져버렸다. 우울의 벼랑 끝에서 자신도 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S씨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당뇨수치가 500이 넘어가고 인슐린에 의존해 살아왔다. 여러 가지 탈출구를 시도해보았다. 그러다가 웃음을 만나게 되었고 열심히 웃은지 두 달만에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고 당수치가 150 정도로 떨어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웃음강의를 들으면서 벼랑 끝에서 자신도 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폐암으로 남편이 두 번이나 수술을 받고 병간호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서 벼랑 끝에 서있던 또다른 S씨도 웃음교실을 통해 자신이 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열정을 다시 찾은 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벼랑 끝에 몇 번씩 서게 된다. 이때 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속에 간직되어진 메시지를 발견하고, 축복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한층 더 존재지향적 인간으로 의식수준이 한두 단계 높아진 성숙된 인간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의 위기, 벼랑 끝은 또 다른 축복된 삶으로 연결된다. 벼랑 끝에서 웃자. 벼랑 끝에서 웃는 웃음은 내적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축복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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