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꾸려가던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삯바느질을 할 때 빵을 굽고, 어린 두 동생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꾸려갔다. 열 살 때는 이웃집 농사일을 도우며 새벽 4시에 일어나 14시간 동안이나 열심히 일했지만 그가 받는 급료는 고작 월 4달러였다.
그는 매일 쟁기질에 젖소들의 젖을 짜야만 했다. 후일 그는 이 당시 영양가 없는 빵을 먹으며 살았어도 튼튼하고 강하게 견디어 준 것에 감사했다. 12살에 어머니가 재혼하는 바람에 그는 고향을 떠나 40대 중반까지 페인트공, 타이어 영업원, 대장간 일, 철도 부설공사 노동자, 주유소 주유원, 유람선 선원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였다.
어느 날 그는 차를 타고 다리를 지나는데 다리가 무너져 물속으로 처박히는 사고를 당했지만 무사히 살아나왔다. 한때 그는 작은 식당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는데, 너무 열심히 일한 나머지 48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피로한 채 졸음운전을 하였다. 번쩍 눈을 떴을 때 차는 절벽을 지나 공중에서 세바퀴를 돈 후 시냇가 옆에 처박히는 사고가 났다. 그러나 그는 기적적으로 크게 다치지 않고 차에서 걸어나올 수 있었다. 두 번째 자동차 사고로 죽을뻔 한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신앙심이 깊었던 그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그럭저럭 식당과 모텔 사업으로 안정을 찾아가던 그가 60세 되던 해였다. 주정부가 그의 식당 앞으로 고속도로를 내어 영업을 못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화재가 나서 가족과 그의 사업을 다 앗아가 버렸다. 정신병원 신세를 지던 그가 사회에 나왔을 때 그의 수중에는 사회보장금으로 받은 105달러 밖에 없는 빈털터리가 되었다. 60대에 이런 파산을 겪었으면 대개는 절망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65세 때 수중의 105달러로 압력밥솥을 구입해서 자신의 낡은 트럭에 싣고 전국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가 연구하고 개발한 조리법을 팔기 위해서였다. 트럭에서 잠을 자고, 공중화장실에서 면도와 세면을 하면서 조리법을 팔려고 하였지만 그는 2년 동안 가는 곳마다 거절을 당하였다. 무려 1008번이나….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의 꿈이 1008번이나 거절당했을 때 아니 훨씬 전에 포기하였을 것이다. 드디어 1009번째, 그의 조리법을 사겠다는 음식점이 나타났다. KFC 1호점이 탄생한 것이다. 그의 이름은 커널 할렌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1890~1980)다. 전 세계 KFC 매장 앞에 하얀 양복을 입고, 하얀 수염을 달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할아버지가 바로 그다. 현재 10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 진출하였고 13,0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국제적 기업이 되었다.
그는 어떤 굴욕이나 거절에도 굴복하지 않고 될 때까지 끈기있게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녹이 슬어 사라지기는 원치 않습니다. 나는 다 닳아 없어지겠습니다.” 1979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1년6개월 더 살다가 1980년 12월 폐렴으로 켄터키 루이스빌에서 그의 생은 닳아 없어졌지만 그는 전 세계에서 인자하고 환한 그 특유의 웃음으로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는 부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살다보면 여러 가지 거절을 당하면서 어떨 때는 좌절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거절을 여러번 당하다 보면 심한 자괴감이나 열등감에 휩싸일 때가 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거절을 당해도 그렇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지만 열등감이 높은 사람들은 거절에 대해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면 그렇지. 나 같은 못난이 말을 누가 들어주겠어.” “나를 싫어하는 거야. 그래서 나에게 화를 내는 거야.”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나도 한번 당당해 봤으면….”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며 어떤 일이든지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이 자존감 높은 사람이다. 열등감이 생기는 이유는 외모, 키, 집안, 지능 등 선천적 조건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능력, 학벌, 가난, 실직 등과 같이 후천적 조건 때문에 생기는 수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자존감과 열등감은 이런 외적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문제인 것이다. 커넬 할렌드 샌더스 할아버지처럼 중퇴의 학력에도 당당하고, 수많은 가난과 실패에도 당당하고, 늙은 나이에 1008번이나 거절당했음에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을 향해 당당하게 웃어보자! KFC 매장에 환한 웃음으로 서 있는 할아버지처럼. 자신을 향해 웃으면 자존감이 회복된다. 우하하하~(3분동안 웃기) 우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