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8.24 (일)
 
Home > 칼럼 > 희망봉 칼럼
 
서민정책과 보금자리주택의 허와 실
희망봉 칼럼
  2011-06-01 09:23:14 입력

▲ 김종안/시민운동가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 보금자리주택은 집 없는 서민에게는 꿈이자 환상이 되었다. 신혼부부를 비롯한 다자녀 무주택 세대에게 있어서 서울 근교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살아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내 집 마련 꿈은 일거에 중산층에 편입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틀림없다. 선거 때면 말로만 듣던 반값아파트의 행운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우리 민족은 자고로 좁은 국토에서 가난에 찌들면서도 내 집에서 사는 것이 소망이기도 했다. 그러한 까닭에 내 집에 대한 집착은 아마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것이다. 이를 이용한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되면 갖은 유혹으로 서민들을 현혹해왔다. 이를 가장 성공적으로 과감하게 활용하고 이용한 정부가 바로 이명박 정부일 게다.

부동산 투기! 우리는 망국적인 고질병이라고 많이도 들어왔다. 그러나 가난한 집 없는 서민에게 내 집 장만의 소박한 꿈은 늘 특별배려를 받았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예전부터 1가구 1주택 양도세 전액 면제의 비과세 정책을 펴왔으며 청약저축의 위력이 현실로 실현되는 주택정책이 되었다. 이는 누구도 특혜라고 생각지 않는다. 따라서 집 없는 서민이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특권(?)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무주택 서민에게 지리적으로 절묘한 선망의 위치에 꿈만 같은 내 집을 반값에 살 수 있는 특전을 준다니 이는 분명 로또의 환상이 현실로 오는 순간이다. 이를 위하여 서민은 집사는 것은 뒤로 미루고 무주택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순진한 젊은이는 중산층의 꿈을 안고 결혼을 서두르고 아이를 일찍 두고자 노력한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효과의 산출이다.

자본주의 시장메커니즘은 시장경제에서 가격으로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즉 값이 오르고 비싸면 유효수요가 감소되어 가격이 떨어지고 다시 적정한 가격에 진입하면 수요는 일어나 수요와 공급이 맞닥뜨리는 선에서 균형가격이 형성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가능한 시장에 인위적인 정책과 행동의 간섭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 시장주의자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 보금자리주택은 위에서 열거한 긍정적인 효과가 많음에도 현실에 있어서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건전한 주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

1. 무주택 세대주는 보금자리주택 기대로 인하여 주택구입을 뒤로 미루고 전세를 연장하여 전세대란을 유발한다.
2. 보금자리주택 당첨 기대로 민간아파트 분양수요는 실종되고 미분양주택 증가로 인한 공급시장 침체로 연결되어 건설업체의 줄도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3. 도시의 무질서한 외연확장을 막고 쾌적한 자연환경보호를 위하여 그린벨트를 지키고 훼손은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단기적인 정책을 장기적으로 펼쳐 수 많은 부작용과 역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노무현 정부의 2기 신도시 좌초현상, 그린벨트 해제지역 토지소유자의 극한 반대로 인한 토지보상 차질).

따라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과용하면 해가 됨을 입증하는 정책이 바로 보금자리주택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를 5차까지 발표하였으나 1차 지구도 언제 입주할지 모르는 실정이다. 조속히 이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의 폐단을 절감하고 과감히 축소, 마무리 할 것을 주장한다. 2기 신도시의 부족한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여 양주신도시 7호선 연장을 비롯하여 성공적인 마무리를 당부한다.

2011-08-05 17:09:0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백석주택조합, 임시총회 열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리의
 산재처리와 공상처리, 뭐가 유리
 “의정부시는 주민자치회 선정위
 양주시, 양주어울림센터 건립을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양주시, 현업근로자 산재예방을
 1만 1천여 학생이 만드는 ‘경기
 양주시, 양주시립미술관·육지장
 양주 옥정신도시“복합쇼핑몰”
 양주시 광적도서관 2025년 지혜
 의정부도시공사, 행정안전부 ‘
 깨끗한 마을환경을 위한 ‘리뉴
 생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
 연천군, 위기가구 우선조사·우
 동두천시 빙상단 국가대표 선수
 경기도 건의 예타제도 개선안 정
 소비쿠폰, 장흥·광적·은현·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정년퇴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
 경기도교육청,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양주시
 동두천시 시립도서관, 북큐레이
 동두천 자연휴양림, 시민과 함께
 양주시 20억 특허공사 공모에 2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세부사
 송내1 공영주차장, 장애인전용주
 양주시, 면(面) 지역 농협 하나
 의정부미술도서관, 오픈스튜디오
 의정부시, 테니스팀 임희래 선수
 
‘횡령·뇌물’ 홍문종 전 의원 사면 복권
 
양주도시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7년 연속 최우수등급 획득
 
삼영모방에서 시작되는 K-Culture 르네상스
 
권영기 의원 “외부전문가 중심 ‘행사 성과 평가위’ 구성하자”
 
백석농협, 4년째 무료 한방의료봉사 실시
 
회천농협, 쌀 소비 촉진 위한 ‘농산물 꾸러미’ 전달
 
가치 있는 삶
 
산재처리와 공상처리, 뭐가 유리할까요?
 
식욕과 체중 조절의 열쇠, 렙틴과 그렐린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리의 일터를 지키다
 
한전MCS㈜, 동두천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