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낙환)은 4월14일부터 5월19일까지 대광중학교를 시작으로 총5회에 걸쳐 관내 교사 및 학부모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도서관 이용 능률 향상 교육을 통한 '학교도서관 활용 공개수업 및 협의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수업은 2011연천교육기본계획 역점과제인 표준학력 높이기 중 학교도서관 활용 극대화를 통해 교실 수업의 한계를 벗어나 교과별 통합 주제, 범교과 학습 등을 전개하기 위하여 실시된다.

3가지 수업 주제로 진행된 공개 수업에서는 도서관의 자료와 시설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교과교실'모델을 제시하였고,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습활동에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 참관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독서퀴즈대회, 독서캠프 등의 흥미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정낙환 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은 일반교실 환경이나 여타의 특별교실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 최근에 교육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열린교육, 자기 주도적 학습, 수행평가, 수준별 교과학습 등은 모두 풍부한 정보자료를 활용한 수업 방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하여 학생의 잠재능력 계발 및 점진적ㆍ지속적 표준학력을 신장시키기 적합한 방식 중의 하나로, 이번 학교도서관 활용 공개수업 및 수업분석을 통해 다양한 지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14일 대광중학교에서 실시한 공개수업에서는 'e-PBL 수업모형을 응용한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해서 적극적, 능동적인 문학 작품 읽기의 중요성과 문학 작품 읽기를 통한 사회적, 문화적 경험 실천의 필요성을 설명문을 통해 학습한 다음, 구체적 작품을 읽어 봄으로써 소설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작가의 창작 동기를 관련지어 보도록 하기 위해 주제를 설정하였고 이를 위해 '경쟁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도서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발표를 통해서 학습자의 정보 활용 능력을 신장시키는 수업을 하였다.

김은주 강사(의정부 호원중 교사)는 "학교도서관을 통한 독서교육과 도서관 활용수업 실시 결과 본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과제해결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의 선택, 수집, 분석, 평가, 종합, 표현능력 즉,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어 평생학습의 기틀을 마련해 주는 등 소기의 목표를 도달할 수 있었다. 또한 정보사회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각자의 과제해결에 알맞은 자료를 선택하고 활용하여 자율적으로 학습을 원조함으로써 창의력을 개발하고 학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 또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습득하여 문제해결능력을 높였으며 활발한 지적관심과 토론에 익숙한 변화를 보였다."고 하였다.

4월 21일(목) 연천초등학교에서 실시한 공개수업에서는 '자료의 분석과 분류방법을 활용한 책 만들기'라는 주제로 독서 교육 방법의 개선을 목표로 반응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책 만들기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이는 기획부터 작품 완성까지 스스로 해내는 통합 활동으로 계획하고 자료를 수집ㆍ정리하며, 글ㆍ그림의 자리를 적절히 배치하고 직접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완성된 책의 형태로 만들어 내는 통합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종임 강사(파주 청석초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료와 정보를 얻어나가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이해하고, 우리 학교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내용을 재구성하였고, 또한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익힌 분석과 분류방법을 도서관으로 학습의 장을 옮겨 다양한 매체를 직접 찾아보고 활용함으로써 학생 활동 중심의 체험적인 학습 경험을 주어 도서관을 활용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줬다"고 하였다.

공개수업 후 수업분석시간에는 수업 중에 일어난 특정상황에 대한 시각과 느낌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대광중학교 정현숙 교사는 "학생들이 과학과 학습 내용의 이해와 습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식 전달식의 수업 방식이 주는 문제점일 수 있다.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한 다양한 과학적 사례들을 접하고 모둠 협동 학습이 이루어지니 과학적 지식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듯하다. 다양한 현상들을 도서 자료의 활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보창고, 학습창고로서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의초등학교 강한구 교사는 "도서관 활용수업과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형성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21세기 문화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문제해결력, 개방된 사고력을 지닌 창의적 인간을 육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연천초등학교 공개수업에 참석한 김은정 학부모는 "도서관에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책과 독서와 글쓰기에 친숙해지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창의성 사고력을 신장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관 소감을 말했다.

대광중학교 유지연 학생은 "주제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고 학교도서관에 있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수업이 진행되어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더욱 흥미로웠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수업이 진행되어 재미있는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공개수업을 활성화하고자 학교별 도서관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교과에서 도서관 활용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