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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를 위한 심폐소생술의 실제
  2011-04-18 10:09:27 입력

▲ 외과전문의
심폐소생술 방법은 의료인, 사전 지식이 있는 일반인,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회에서는 심폐소생술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을 위해 개정된 지침에 따른 성인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소개한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였다고 가정해 보자.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다. 일단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다. 반응이 없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인 경우 심정지 상황으로 판단해야 한다. 힘들이지 않고 규칙적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정상적인 호흡이다.

맥박을 확인하느라 시간을 지체할 필요는 없다. 의외로 맥박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으면 과감히 맥박 확인과정을 생략하고 시간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환자의 상태가 심정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전화상으로 응급의료상담원의 상황파악을 위한 질문에 대답한 후에는 상황에 따라 응급의료상담원이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처치를 안내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행동을 취해야 할 순간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당신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가슴압박만이라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많은 사람들은 영화나 TV 등의 매체를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 장면을 어렴풋이 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에서 가슴압박과 입과 입을 맞대고 시행하는 인공호흡, 이 두 가지가 심폐소생술의 필수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두 가지 과정 중 가슴압박은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여기나 인공호흡은 방법이 난해하고 입을 맞대야 하는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초심자가 심폐소생술 시행을 아예 포기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인공호홉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 고민할 필요가 적어졌다. 새로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인공호흡을 할 줄 모른다면 이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가슴압박만이라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 회에 언급한 바와 같이 심정지 발생 후 초기 단계에서는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 하더라도 인공호흡을 병행한 심폐소생술과 유사한 생존효과가 있다는 다수의 실험과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심폐소생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다면 인공호흡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며 특히 익수 혹은 약물중독으로 인한 질식성 심정지, 심정지로부터 시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가슴압박과 더불어 반드시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한다.

그림1 가슴압박을 위한 손의 위치, 그림2 가슴압박 자세(그림 출처: 대한심폐소생협회)

가슴압박을 위해서는 그림1처럼 한쪽 손바닥을 압박 위치에 대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친 후 손가락은 펴거나 깍지를 끼는 자세를 취한다. 압박 위치는 가슴 가운데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이며, 일반적으로는 양쪽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이 흉골과 만나는 지점이다. 단, 흉골의 가장 하단인 검상돌기는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후 그림2처럼 환자 옆에 위치한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한다. 압박 깊이는 최소 5cm 이상 최대 6cm 미만이며, 분당 최저 100회 이상 최고 120회 미만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하도록 한다.

2011-04-18 10:15:33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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