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한 여성 노숙자를 야산에 끌고가 얼어 죽게 만든 혐의자가 붙잡혔다.박모(42)씨는 지난 10일 공원에서 만난 노숙자 김모(34·여)씨를 자신이 기거하는 의정부시 자일동 야산 텐트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는 등 동거하다, 알콜중독자인 김씨의 병이 커지자, 16일 밤 10시경 인근 야산 묘지에 내버려 저체온증으로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의정부경찰서는 22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