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홍현구)는 4월1일 시민회관에서 미군 장병 및 관내 아동들과의 화합 한마당행사를 가졌다.
미2사단 172전차대대 C중대 마이클 김 대위 등 장병 70여명은 관내 아동 150여명을 초대하여 돌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농구, 축구, 풍선던지기 등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핫도그와 쿠키, 음료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준비한 마이클 김 대위는 “이번 행사는 개인적으로는 외할아버지가 운영하신 고아원에서 아버지가 자라났는데, 이때 운영이 어려워진 고아원을 주한미군이 지원해줬다”며 “성장한 자신도 지원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적으로는 부하 장병들에게 지역사회봉사를 가르치고 싶었으며, 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김경자 동안지역아동센터장은 “뜻밖의 미군 초청행사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는 분위기가 좋다”며 “시간 관계상 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두천자원봉사센터는 3월26일 청소년문화회관에서 18가정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기 한마음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희생용사에 대한 묵념으로 막을 연 이번 발대식에서 오세창 시장은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핵가족화와 개인주의로 인해 가족의 문제가 심각한데, 가족의 우애도 다지고 지역봉사도 할 수 있는 가족활동으로 타 가정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4월 도심공원에 꽃나무심기 활동을 시작으로 카네이션 만들어 전달하기, 장애우와 함께하는 물놀이, 등산 활동, 송편 만들어 독거노인 방문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