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환경 지키기도 GOP경계작전 못지않은 우리 임무입니다!” 대한민국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의 숭고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표범연대 예하 통일대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 봄맞이 국토 대청결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생동감 넘치고 청결한 내 고장 환경지키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공서 직원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 100여명과 군 장병 200여명이 함께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병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환경친화적인 군의 모습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부대 장병들은 이 날, 지역 관공서로부터 지급받은 마대와 쓰레기 집게 등을 활용해 하천 주변의 부유물과 쓰레기, 오물, 폐자재 60포대 분량을 수거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하는 ‘녹색육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 같은 통일대대 장병들의 모습을 보고 이 날 국토 대청결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이옥순(79)씨는 “젊은 사람들이 부족한 지역사회에 장병들이 앞장서서 굳은 일을 도와주니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행사에 참가한 통일대대 김성협 소위(학사 55기)는 “학생시절 봉사활동을 할 때보다 군인의 신분으로 육군을 대표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더욱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한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