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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새로운 인생
송일락의 행복칼럼
  2011-03-26 10:37:06 입력

사하라 사막 서쪽에는 ‘사하라의 중심’이라 불리우는 작은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전혀 개방되지 않은 낙후된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한 번도 사막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척박한 사막을 빠져나가고 싶어서 탈출을 시도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레빈’은 손짓발짓으로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는데,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어디로 가든 결국에는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고 맙니다.” 레빈은 그 말이 사실인지 실험해보기 위해 직접 북쪽을 향해 걸었고, 3일 만에 사막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그 동안 한 사람도 마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레빈은 다시 마을로 들어가 이번에는 마을 청년 한 명을 데리고 청년이 가자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열흘 동안 밤낮 없이 걸었지만, 11일째 되는 날 사람들의 말대로 다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레빈은 그 청년에게 밤에 북극성을 따라 걸으면 사막을 벗어날 수 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청년은 레빈의 말대로 했고, 과연 사흘 만에 사막 경계지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인생은 방향을 제대로 찾을 때 시작된다!”

우리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북극성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희망입니다.

1979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말리부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산위에 있던 바위 하나가 아래로 굴러내리다 고속도로 바로 위에서 멈췄습니다. 당국은 그 바위를 공공위험물로 지정한 후 곧바로 9만불을 들여 안전한 지대로 옮겼습니다. 그 때에 호주의 조각가 ‘블랙 리빙스톤 스트롱’이 그 바위를 100불에 산 뒤 2천500불을 들여 호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암 투병 중이던 미국 최고의 영화배우 ‘존 웨인’상을 조각하였습니다.

미국은 완성된 작품을 경매에서 100만불에 사들여 헐리우드의 한 극장 앞에 전시하였습니다. 존 웨인은 그 작품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일로 인하여 그 조각한 존 웨인상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존 웨인 암센터가 세워졌습니다. 위험하고 버려진 바위이지만 조각가 손에서 존 웨인상으로 조각되었을 때 그 값은 100만불이 되었습니다. 만 배의 가치입니다.

한 가정은 10년 전에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남편이 즉사한 것입니다. 어린 두 자녀를 남겨둔 부인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집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보험금까지 탔기 때문에 큰집을 사서 두 자녀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부인은 하루 종일 남편만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먼저 간 남편이 그렇게 원망스럽다면서 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전문상담인의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공부할 생각을 안 합니다. 하루 종일 멍하니 창문 밖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나쁜 친구들을 만나 여러 번 가출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충격이 얼마나 컸겠는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빨리 정신을 차리고 살길을 찾아 앞으로 나가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가정. 청운의 꿈을 품고 가족이민을 떠났습니다. 1년 만에 아버지는 폐암 판정을 받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네일 가게에서 남의 손톱을 갈아주며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아이들은 일하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그러나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치과 직원, 편의점 캐셔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통령상을 비롯해서 6개의 상을 받고 졸업했습니다. ‘현재의 힘든 삶은 잠시 스치는 과정’이라는 밝고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오면 잠시 근심할 수 있습니다. 고난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옵니다. 아무도 다음에 올 시험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단을 받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이 각자에게 최선이고 이겨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가 절망과 눈물로 기도를 시작할지라도 결국은 기쁨과 소망을 얻을 것입니다. 고난이 올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희망을 가지십시오. 그 희망이 어떤 고난도 넘어가게 됩니다.

양주사랑교회 목사

2011-03-26 10:43:0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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