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당기순이익 67억 발생
조합원 복지혜택 극대화 추진”
지난 3월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양주시 회천농협 박종서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에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회천농협의 미래를 담은 비전 2015를 실현시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취임 이후 성과는?
=첫째, 작년 결산을 해보니 사업계획상 46억원의 이익을 예상했으나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여 2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전년이월금을 포함한 이익금 87억원 중 58억원과 교육지원사업비 15억원을 포함하면 조합원 1천841명에게 1인당 350여만원의 이익을 분배하게 되어 기쁘다.
둘째,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영농회 임원, 내부조직장, 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시켰다. 그리고 관내 경로당을 순회방문하여 연료비를 지원했다.
셋째, 내부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상임이사와 간부들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제가 정착되고 있다. 책임경영제라는 것은, 조합장은 양주시 최대 규모의 농협이라는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외부활동에 충실하고, 내부적으로는 상임이사를 비롯한 간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점별, 사무실별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넷째, 지난해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농업소득이 감소하거나 벼 수매가격 하락에 따른 보전을 위해 6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국가적 재앙인 구제역 발생에 따라 회천지역에 인력과 대형소독기 같은 물품을 지원했다. 구제역 종결시 매몰농가 지원대책도 마련 중이다.
-취임 2년차인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 취임과 더불어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임원진이 출범하여 책임경영제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첫째, 정관개정으로 우리 회천농협 사업영역이 회천지역에서 양주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업마케팅을 구축, 영업이익 극대화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 둘째, 금융사업을 이용하는 준조합원에게 감사한 마음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셋째, 농촌사랑봉사단을 조직하여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조합장 공약 이행사항은?
=작년 한해가 준비기간이었다면 올해는 공약을 이행하는 시기다. 비전 2015 선포식에서 밝혔듯 ‘도전! 변화와 조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회천농협’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복지재단과 센터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다.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센터에는 이·미용실, 목욕탕, 헬스클럽, 웨딩홀, 한방병원, 물리치료실 등을 유치 또는 운영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자녀장학금, 의료비 지원, 생활비 지원 등 조합원의 경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장학 및 의료서비스 지원, 지역사랑봉사단을 설립하여 지역종합센터로서의 농협다운 농협 구현이 될 것이다.
특히 지난 2월26일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통해 대형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부지매입비 60억원, 복지지원비 18억원을 책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원로조합원 영정사진 촬영 지원 및 조합원 건강검진비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조합원 자녀 입학축하금은 대학생 90만원, 고등학생 40만원을 지급하고, 현행 환갑과 칠순 회원에게 20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팔순과 구순까지 확대하겠다.
또한 올해 7월1일은 회천농협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2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할 것이며 70세 이상 원로회원 효도잔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조합원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정지점에 대여금고가 설치된다. 조합원을 위한 무료법률·세무지원은 계속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 말씀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아래 현재까지 많은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리비아 사태와 같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비추어볼 때 고유가로 인한 물가폭등사태가 우려된다. 조합원들과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회천농협의 밝은 미래를 담은 비전 2015를 반드시 실현시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