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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꽃구입 2개업체가 ‘싹쓸이’
의정부시 “전자입찰이어서 담합인지는 모르겠다”
  2007-02-20 19:56:57 입력

2개업체 수의계약 낙찰율 무려 99%까지
관외 ㅅ업체는 특허이유로 고액 수의계약
 


▲ 의정부시는 지난해 봄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변인 신의교부터 동막교까지 1㎞ 구간에 유채꽃 6천870㎡ 가량을 심었다.

의정부시가 2006년 들어 갑자기 꽃구입 예산을 급증시킨 가운데, 꽃 납품을 관내 2개업체가 사실상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외 ㅅ업체는 특허 명목으로 고액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최종낙찰자 현황을 분석해봤더니, 2003년에는 꽃구입이 단 1건도 없었으며, 2004년에는 꽃박스 구입설치 1건(6천600여만원, 입찰), 2005년에도 꽃 구입설치가 1건(4천400여만원, 입찰) 뿐이었다. 그러나 2006년 들어 무려 13건에 3억여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2006년의 경우 의정부시 녹양동에 있는 ㅎ꽃과 ㅁ꽃농원이 무려 8건을 독차지했으며, 이들은 모두 낙찰율이 88~99% 넘게 수의계약으로 꽃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액수는 8천400여만원이나 됐다.

▲ 의정부시가 지난해 가을 주요 도로변과 동막교 등 교량난간 7개소 903m 구간에 웨이브 페츄니아 등 꽃길을 조성한 모습.
구체적으로 보면 관내 ㅂ농약사 1건(2천300여만원, 낙찰율 88.2%, 수의계약), ㅈ농원 1건(2천400여만원, 낙찰율 89.3%, 수의계약), ㅎ꽃 5건(4천700여만원, 낙찰율 88.2~91.4%, 수의계약), ㅁ꽃농원 3건(3천700여만원, 낙찰율 88.8~99.6%, 수의계약)이다.

2006년 7월 초화류 구입의 경우 ㅎ꽃과 ㅁ꽃농원만 수의계약 전자입찰에 참여해 7만원이 싼 ㅁ꽃농원이 낙찰율 99.6%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ㅅ업체는 2005년 교량난간 녹화용 꽃구입 설치를 입찰로 따 의정부시와 인연을 맺은 이후, 2006년 들어 3건(1억6천500여만원어치)을 연거푸 계약했다.

3월에는 교량난간 녹화용 꽃배지셀 구입·식재(7천400여만원, 낙찰율 79.8%) 건을 총액 입찰로 따더니, 8월24일에는 교량난간 녹화용 꽃구입·설치(7천900여만원) 건을 특허제품이라는 이유로 낙찰율 99.9%로 수의계약했다.

같은 날 사피니아꽃탑용 꽃구입·설치(1천200여만원) 건을 실용신안제품이라는 이유로 역시 낙찰율 99.2%에 수의계약했다.

물품의 경우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추정가격이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일 경우 무조건 관내 입찰을 해야 한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리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전자입찰을 의뢰했기 때문에 관내 꽃집끼리의 담합여부는 알 수 없고, 관외 ㅅ업체는 특허 관련 업체여서 낙찰율이 높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2007-02-20 19:56:57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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