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2월27일 미2사단 L모 이병(20)을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이병은 2월26일 오전 9시경 동두천 ㄱ씨(70) 집 옥상에서 ㄱ씨 부부를 둔기로 때린 뒤 부인 ㄴ씨(64)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ㄱ씨는 이날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L이병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정신을 잃었고, 뒤따라 올라간 ㄴ씨도 크게 다칠 뻔했다.
ㄱ씨 부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L이병은 외출금지 기간에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낮 12시경 범행장소 주변을 배회하던 L이병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