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중학교(교장 안승순)는 2월10일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담아 기금을 조성한 장학금 170만원을 2011년 군남중학교 입학예정자인 왕산초, 군남초의 학생 각 1명과 군남중 재학생 9명 등 총 11명에게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군남중학교에 재직 중인 전체 교원 15명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떼어 모은 선생님 사랑 장학금이다.

전교생이 104명인 군남중학교는 30% 이상이 저소득층 자녀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끝에 2006년부터 선생님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부를 모아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하여 매년 훈훈한 제자 사랑실천의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선생님들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다른 어떤 장학금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선생님들의 큰 보람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하며 안승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우리나라 미래의 큰 꿈이다. 앞으로도 학교생활에 더욱 충실하길 바라며,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이 늘 함께 하니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올바르게 성장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올해 ‘선생님 사랑 장학금’혜택을 받은 대상학생 중에는 집안형편이 어려운 예비중학교 2명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고등학생 2명이 포함되어 더욱 뜻 깊게 쓰이게 되었다.

군남중학교는 조그만 농촌학교지만 교사와 학생이 사랑으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작은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