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동 덕정상가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최근 몇 해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 문제가 되고 있다.
밤마다 출몰하는 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찢어 놓고 특유의 울음소리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2~3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며, 주차된 차량 밑이나 건물 틈으로 도망 다녀 포획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주민은 “큰 놈은 강아지 새끼만하다. 겨울이면 지하실 등에 제 집인냥 자리를 잡고 새끼도 낳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내놓으면 물어뜯어서 다 헤집어 놓고 밤새 냥냥거리며 싸돌아다니는 데 잠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다. 아파트 단지처럼 뚜껑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만들어 쓰레기 봉투를 모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