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을 겪고 있는 양주시에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양주시에 따르면, 1월20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양주 남면 경신리 김모씨의 닭 8천마리를 21일 긴급 살처분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1월22일 “조류인플루엔자는 맞지만 아직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고병원성이 나오더라도 김씨 농장 반경 500m 이내 농가 6만8천마리만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2004년 3월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30만여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지난 1월8일 최초 발생된 조류인플루엔자는 현재 전국 4개 시도(경기, 충남, 전북, 전남)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