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6.16 (월)
 
Home > 사설/칼럼 > 사설
 
김성수·이범석씨는 정치계 떠나는 게 옳다
  2006-08-04 15:36:04 입력

우리나라 제1야당 한나라당의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성수씨와 5.31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범석씨가 본지를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정부, 양주, 동두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름이라도 들어봤음직한 공인중의 공인인 두 사람은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정치계를 떠나는 게 옳은 처신이다.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에 대해 생떼를 쓰기에 앞서, 본인들 스스로 무엇이 잘못인지를 냉철하고도 현명하게 판단해 지역주민들에게 통절히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옳았다.

김성수씨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칙없이 공천권을 쥐고 흔들며 일부 출마예정자들에게 당원연수 명목으로 공천헌금성 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또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중앙당의 비토로 교체돼 지역에서 위상이 추락되기도 했다. 그런데 김성수씨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본지를 상대로 “열린우리당과 친분이 있는 신문사가  한나라당 후보자들을 낙선시키고 열린우리당 및 무소속 후보자들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허위비방보도를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성수씨 처남이 발행인으로 있는 <양주신문> <동두천신문>이 선거 때 한나라당을 도운 점과 비교해 이같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것 같아 우리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김성수씨는 최근 ‘청부테러’ 추문 등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의심을 받고 있기까지 하다.

이범석씨도 가족과 선거사무장 등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선거과정에서 본지를 무더기로 훔쳐가고, 그것도 모자라 친인척이 돈으로 기자를 매수하려 한 사실을 보도한 것까지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교사 신분인 부인이 신문을 훔쳐간 충격적 사태에 대해 사실확인차 동두천 모 학교를 기자가 방문한 것까지 “명예훼손”이며, 시장 후보자들중 재산은 가장 많으나 납세실적은 가장 적다고 사실보도한 것도 “명예훼손” 운운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내용을 보도했는데, 본인 지지도가 낮게 나온 결과를 하루 일찍 발표했다고 해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이씨는 친인척들이 신문을 훔쳐간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 전혀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고, 돈으로 매수하려 한 사실에 대해서도 거리낄 게 없다는 태도다. 이 정도라면 적반하장이라는 말도 사치에 가깝다.

도대체 이 두 사람이 무엇에 홀려서 정신 못차리고 상당히 비정치적 행동을 벌이는지 우리는 안타깝기 짝이 없다. 온갖 추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그래서 석고대죄할 이유도 없다고 강변한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두 사람은 조용히 정치계를 떠나는 게 지역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길 진정으로 기대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시의회, 신곡동제1공영주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시
 양주시, ‘제19회 양주예술제’
 양주시, 오는 28일 ‘사회적경제
 강수현 양주시장, ‘미래교육도
 의정부도시공사, 공동판매처 대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지하철
 (해명자료)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열린수장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행정
 김정영 경기도의원, ‘도봉산~옥
 산림청,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의정부시, ‘현충탑 메모리얼 파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
 서정대학교, “ 지역혁신중심 대
 양주시, ‘2025년 경기패션창작
 양주시, ‘동북부 공공병원’ 건
 경기도의회 이영봉의원, “공공
 의정부소방서, 한국119청소년단
 양주시, ‘제8회 회암사지 왕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하루여
 비극적 사랑의 서사, 오페라 ‘
 김민호 도의원, 양주 봉암초 ‘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자치
 경기도, ‘경기 동북부 공공병원
 경기도의회, 도민과의 소통 위한
 안기영 “양주 민주당, 고소 고
 임태희 교육감, “미래 세대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회천농협, 2025년 상반기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수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이계옥 의원 “UBC 용역비 8억, 민생예산으로 돌려라”
 
김지호 의원 “북부 최초 의정부 프로축구단 설립하자”
 
서정대 박진혁 교수, 국회언론인연대 경기북부본부장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곳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자진퇴사와 실업급여
 
뇌 에너지 결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부전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안전은 모두의 책임!
 
한전MCS㈜ 동두천지점,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