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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결심하기
  2010-12-31 09:02:25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산 속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현자로 여겼으며 그는 무슨 질문이든 모두 대답할 수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아랫 마을에 살던 젊은이 둘이 노인을 속여 함정에 빠뜨리기로 한 후 교묘한 계획을 세웠다. 이 정도 계획이면 노인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한 두 젊은이는 새 한 마리를 잡아 노인을 찾아갔다.

청년 한명이 양손을 모아 새를 움켜쥐고 손을 등 뒤로 돌려 숨겼다. 그리고 이 노인에게 질문을 하였다. “어르신, 제 손에 든 이 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노인은 젊은이를 천천히 살펴보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살아있다고 말하면 자네는 그 새를 눌러 죽일 것일세. 또 내가 죽었다고 말하면 그 손을 펼쳐 새를 날려 보낼 것 아닌가. 이보게, 살리고 죽일 능력은 자네의 손에 달렸네. 자네에게 무서운 책임이 있다는 걸 알겠나?”

청년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노인을 속일 수가 없었다. 노인은 긴 수염을 만지면서 웃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했다. “나는 자네들에게 이런 말을 할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한마디 충고를 하겠네. 성공의 씨앗도 실패의 씨앗도 모두 그대들 손에 달렸다네. 자네들의 손은 많은 능력이 있지만 옳은 일에 쓰여야만 하네. 좋은 것들을 거두어 들이는데만 써야한단 말일세.”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게 포로가 되었던 영국군들은 콰이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건설공사에 동원되었다. 수용소 생활은 매우 비참했다. 식량은 턱없이 모자랐고 환경은 말할 수 없이 지저분했다. 이곳에 포로로 잡혀있는 병사 앵거스는 매우 뚱뚱하였고 다른 병사보다 두배나 음식을 먹어야만 견딜 수 있는 대식가였다. 그런데 앵거스의 친한 전우가 정글병에 걸리게 되었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포기하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고열로 신음하며 날마다 야위어 가는 친구를 본 앵거스는 마음 속으로 결심하고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앵거스는 자신의 음식을 모두 친구에게 주고 담요도 친구를 위해 덮어주었다. 앵거스의 극진한 간호를 받은 친구는 잠시 호전되었으나 피곤과 허기에 지친 앵거스는 그만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의사의 검진결과는 영국군 포로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앵거스가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굶어 죽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앵거스의 죽음에 충격과 감동을 받은 영국군 포로들은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서로 도우며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책임지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고 모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작가 어니스트 고든은 이것을 ‘콰이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고통을 받기도 하고 파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선택은 삶의 방향이 한순간 바뀔 수 있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이것이 옳은 일인가? 의미가 있는 일인가? 내 마음이 편한가?’를 마음에 두고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노인 현자의 이야기처럼 옳은 일을 선택하고 앵거스 병사처럼 의미있고 가치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후에는 귀중한 결심을 하여야 한다.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감사하고, 조금 더 축복하고 조금 더 나누어주고,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결심을 해야 하는 것이다. 결심없이 우리의 의식이 향상되어 질수는 없다.

우리는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먹어갈수록 더욱 근사해지고, 더욱 지혜로워지고, 더욱 행복해지고, 더욱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마음의 결심을 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우주의 위대한 에너지를 끌어오는 중요한 방법이다. 내 마음 속에서 긍정과 배려, 감사와 사랑, 용서와 축복의 파동을 계속해서 송신하면 그 파동은 우주의 에너지를 모아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우리가 웃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파동들을 송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30배, 60배, 100배의 긍정의 에너지를 다시 수신할 수 있는 것이다. 에너지의학의 파동치료도 바로 이것이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신뢰가 있는 사람은 옳고 의미있는 일에 결심을 한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온 이들은 모두 이런 결심을 한 이들이다. ‘지금 여기’에서 웃겠다는 결심부터 시작하자.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하자.

2010-12-31 09:29:49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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