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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동화·세아아파트 옆 돈사 돼지 700여마리가 12월25일 매몰되고 있다. |
축산농가의 피해 고통은 물론 공무원·군인·경찰 등이 추위에 떨며 24시간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구제역이 종식되지 않고 있다.
11월29일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12월15일 양주시 등 경기북부를 거쳐 12월28일까지 5개 시·도 29개 시·군에서 총 60건이 발생하는 등 구제역이 오히려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월29일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Orange)’에서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에 범부처가 참여하는 통합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를 구성·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지역 중 오염이 심하거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29개 시·군중 12개 시·군)의 소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경북 안동·예천, 경기 파주·고양·연천·여주·이천·양평·포천·양주, 인천 강화, 충북 충주 등이다. 양주시는 2만3천750마리를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받은 상태다.
12월29일 현재 양주시는 39곳 4만1천973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중 돼지는 4만1천196마리, 한우 629마리, 젖소 99마리, 육우 14마리, 염소 14마리, 사슴 27마리다.
특히 양주시는 백석읍 가업리 동화·세아아파트 옆 돈사의 돼지 700여마리 중 모돈 2마리가 구제역 유사증상을 보이자 12월25일 긴급 살처분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