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속에서 신생아를 분만한 일이 생겨 화제다. 양주소방서(서장 이경호)는 12월17일 양주소방서 백석119안전센터 구급차 속에서 신생아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산모는 캄보디아 이주민(24)으로 이날 새벽 5시경부터 아랫배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신고했다. 병원이송 중 심한 분만통증을 호소하여 구급대원이 분만을 유도, 7시36분에 8개월 된 여아를 출산했다.
구급대원은 8개월 된 조산아(2kg)를 출산한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으며, 의정부 소재 산부인과에 사전 통보하는 신속한 조치로 신생아를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산모는 현재 퇴원하여 이주노동자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아기는 조기 출산으로 인큐베이터에 있으나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이경호 양주소방서장은 12월20일 산모를 직접 방문, 구급차량내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신생아 의류 및 미역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