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9.08 (월)
 
Home > 사회/교육 > 민원24
 
불공정 계약 임대아파트 주민 고통
  2006-07-28 14:45:08 입력

계약해지때 보증금 10% 위약금
회사가 거부하면 오도가도 못해


“임대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만 생각해 서명했지 그 안에 이러한 무시무시한 내용이 숨어있는줄 알고 계약 맺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동두천시 생연동 대방샤인힐 임대아파트 임대계약서에는 계약해지시 임대보증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 임대계약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위약금을 지불하고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회사 동의가 없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임대사업자는 밝혔다. 불공정 계약이자 독소조항인 셈이다.

대방샤인힐 아파트는 2004년 4월28일 준공된 아파트로, 한 입주민은 “살다보니 인근 임대아파트들보다 임대료가 비싸다는 걸 알게 됐다”며 “대방건설에 계약해지와 임대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입주민은 이어 “주공 등 다른 임대아파트의 경우 계약해지 신청을 하면 한달 뒤쯤 임대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데 대방건설만 임대계약서 특약사항을 이용해 계약해지시 위약금 10%를 받고 있으며, 이마저도 회사가 동의를 해주지 않아 불가능하다”며 “비싼 임대료와 일방적인 임대계약서로 서민들의 발을 꽁꽁 묶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원목 대방샤인힐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은 “계약 중도해지를 원하는 입주민이 늘고 있지만 임대계약서 특약조항으로 해지를 못하고 있다”며 “결국 계약의 불공평성을 제기하는 민사소송으로만 계약 중도해지를 할 수 있는데, 개인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방건설측은 “계약서에 명시된 사유 등 특별한 경우가 없을 때에는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며 “쌍방계약을 통해 입주민들도 동의한 것으로 일방적 해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방건설측은 이어 “지금까지 동두천시 때문에 신고제인 임대료 인상도 한번 못했다”며 “미분양과 임대료 체납세대가 많은 우리들의 입장도 알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임대련 김영관 사무국장은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에 따라 계약중도해지로 인한 임대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며 “대방아파트의 경우 임대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불평등한 임대계약서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진선 기자(likeafilm@naver.com)
유진선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
 정진호 ‘재정 노이즈 마케팅’
 양성평등 실현 다짐…의정부 여
 의정부시, 시민과 함께 여는 청
 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 제11회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소
 김진경 의장, 제386회 임시회 개
 청산골프연습장 개장 15주년 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2025년
 호원2동, ‘호이사물놀이’ 팀
 의정부2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고산동 새마을부녀회, 수제 된장
 녹양동, 병원동행서비스 ‘건강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일산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2차 분양
 경기도, 주말 집중호우 전망에 6
 양주시의회, 제380회 임시회 개
 김동연 지사, 도청 3개 공무원노
 경기도의회, ‘독도디지털체험관
 연곡초등학교,‘감정을 나누고,
 “덕계동 아파트 배짱·폭력공사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
 동두천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동두천시, 2025년도 9월 공직자
 동두천시, 작아서 안 보이던 지
 동두천시, 2025년 하반기 청년창
 의정부시, 민원(개별공시지가)상
 의정부시, 경기도 드론 조종 경
 의정부시, 스탠톤대학교 진학설
 의정부시,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김지호 의원 “김동근 시장, 폭우 재난 때 ‘폭탄주’ 부적절”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홍보영상 ‘대박’
 
50년의 침묵, 이제는 연천이 깨어날 시간이다
 
조세일 의원 “의정부시 지방채 상환 요구 동의 못해”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동두천시장상 수상
 
김재수 의원 “실질적인 청년정책 시급히 마련해야”
 
에몬스 징크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과로사-우리는 왜 죽음으로 내몰리는가?
 
건설 현장, 감시단(노동안전지킴이)의 역할과 필요성
 
두드림장애인학교-동두천드림파워 업무협약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